🎙️과몰입 인터뷰
﹅등장인물: 🎓에디터, 👨🏫김진경 세탁 장인
﹅주제: 반려 동물의 털로부터 깨끗함 되찾을 옷 관리 팁
👨🏫: 이게 판다인가 정체가 뭐지?
🎓: 귀여운 털북숭이 친구예요. 귀엽지 않나요!
👨🏫: 이젠 뭘 물어볼지 느낌이 와. 옷에 붙은 털을 해결하고 싶은 거지?
🎓: 제 눈만 봐도 다 아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토토로와 놀고 나서 메이는 인간 털북숭이가 되는데요. 저도 우리 집 퍼피(고양이 이름이 퍼피임)와 놀고 나면 외출복은 사망 상태가 되더라고요.
👨🏫: 우선 세탁 단계로 넘어가기 전이 매우 중요해. 옷과 털이 세탁기 안에서 물과 함께 뒤섞이기 전에 최대한 해결을 해야 하지. 테이프나 돌돌이로 털을 걷어내야 하는데, 원단 겉에 붙은 것이 아니라 안에 박히는 경우도 많아서 심할 땐 옷솔로 빗어줘. 솔이 집에 없다면 고무장갑도 충분해. 그다음 세탁으로 넘어가면 돼. 그 밖에도 구멍의 크기 차이도 있고, 다양한 질감의 흡착 스펀지도 있는데, 옷의 형태에 따라서 본인에게 편한 것을 고르는 게 좋아. 단, 박힌 털을 빼겠다고 과하게 힘을 주면 오히려 옷감 손상이 일어나니 주의해야 해.
👨🏫: 아니 그런데, 애초에 털이 묻지 않도록 관리하는 건 어때? 공기 중에 떠다니는 털이 옷에 붙지 않도록 섬유 유연제나 구연산을 활용해서 평소 정전기 예방에 신경 쓰는 것도 방법이야.
🎓: 애초에 묻지 않다니요? 고양이나 강아지 안 키워보셨죠?
👨🏫: (정곡을 찌름) 자 다음 질문.
🎓: 세탁 단계에서도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 털이 보통은 세탁으로 넘어갈 때에도 여기저기 숨어 있어. 그것을 마지막까지 잡아줘야지. 간혹 물티슈를 넣어서 돌리면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흡착력도 낮고 제품마다 포함된 성분이 다를 수 있어서 추천하지는 않아. 대신에 이염 방지시트를 사용하거나, 세탁볼을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야. 이염 방지시트는 흡착력이 강해서 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거든. 세탁볼은 세탁과 건조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스펀지 혹은 실리콘과 결합된 다양한 제품이 있어. 내가 자주 입는 옷의 소재나 반려동물의 털 특징에 따라 털 흡착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면 더 좋지. 사용하고 물론 깨끗하게 털을 뜯어내는 것 잊지 말고.
🎓: 살균 세탁-관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털도 털인데 전 알레르기가 있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요.
👨🏫: 살균은 간단한 방법들이 많아. 세탁 세제도, 섬유 유연제도 살균-소독에 특화된 것이 있고. 세제가 아니더라도 미생물과 곰팡이도 잡는 차아 염소 산수 스프레이도 간단한데 요긴하지. 그리고, 의류관리기도 특정 모드가 있어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아. 주기적인 옷 관리가 가능하니까.
🎓: 역시 장비력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 집에 수많은 제품을 보관할 수 없지만,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잘 고르고 구비해두는 것이 필요해. 옷솔이나, 의류관리기는 보조 제품으로 느껴지지만, 작은 습관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는 말 여러 번 했지? 옷을 오래 입으려면 특별한 방법보다 일상의 습관을 들여두는 게 정답이야. 단, 각자 필요성이 다르니 자주 입는 옷은 어떤 소재인지, 청결 습관은 어떠한 편인지 등 고민해 보고 사러 가야겠지?
🎓: (펫 전용 건조기 검색 중) 근데 가시기 전에 제 고양이도 보고 가세요. 안 궁금하셔도 보여드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