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스택과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그룹 <믹스테이지>가 만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소식)💥 다양한 분야의 💥(깜짝)스택과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그룹 <믹스테이지>가 만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소식)💥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패션과 뷰티, 그 뒤의 루틴까지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설레는 소식 전해드려요🥰 무려 세분이나 함께할 예정이니 많.관.부😎
스택x믹스테이지 첫 번째 인터뷰이 소개할게요. 현아, 여자(아이들), XG 등 세상 핫한🔥 아이돌 스타일링을 담당한 20년 차 현역 스타일리스트 정설입니다. 스타일도, 마인드도 너무 멋진 언니라 인터뷰하다 반해버렸다는 후문🙈 |
|
|
Note 1 선택과 집중! 나만의 취향에 🎀트렌드 얹어서 즐기기
Note 2 💣전쟁같은 현장에서 터득한 옷 지키는 노하우
Note 3 불규칙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 지키는 법 |
|
|
﹅직업 : 20년차 현역 스타일리스트이자 '썰스타일' 대표
﹅선호 스타일링 : 펑크룩은 언제나 환영, 현재는 미니멀리즘💘 |
|
|
ROUTINE ➊
타고난 나만의 취향에 트렌드 한 스푼 추가🥄해서 즐기기 |
|
|
▬ 원래 펑크한 룩을 즐겼어요. 락 밴드 티셔츠를 모으기도 했고, 리폼해서 직접 의상을 만든 적도 많아요.가죽 아우터도 좋아하고요. 근데 요즘엔 오늘처럼 좀 미니멀하게 입어요. 피케 셔츠나 카디건 같은 것이요. 최근 제일 핫한 로타 볼코바의 미우미우 영향이랄까요. 트렌디한 아이템과 유행 안 타는 아이템을 다 좋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요. 코트나 아우터, 원피스처럼 임팩트 있는 옷은 베이식하거나 아예 유니크한 걸 사서 오래 입고, 나머지 레이어링 아이템은 스파 브랜드에서 해결하죠.
▬ 제가 가장 아끼는 옷은 파리 빈티지 샵에서 산 가죽 재킷이에요. 입는 순간 ‘아, 이건 그냥 내꺼다’ 싶게 몸에 딱 맞더라고요. 샌드와 브라운 사이의 자연스러운 워싱 톤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 10년 정도 입었는데, 아직도 그 재킷을 입은 날엔 주변에서 무조건 물어보거나 칭찬받아요.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잖아요. 저한텐 정말 효자 아이템이죠. 가죽은 자주 세탁하면 망가지니까 세탁도 별로 안하고 오염된 부분만 그때그때 일반 크림을 살살 발라서 닦아내고 부직포 씌워서 보관해요.
▬ 요즘 시몬 로샤 같은 러블리한 스타일이 대세고, 무엇이든 꾸미는 ‘꾸꾸꾸’ 열풍이 부는데, 저는 이럴 때 새 걸 사기보단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DIY하는 편이에요. 원래 신던 운동화에 줄만 리본으로 갈아 끼워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잖아요. 여기에 아기들이 주로 하는 손톱만한 머리 핀을 군데 군데 끼우면 좀더 독특하고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안 입던 스웨트 셔츠에 얇은 리본 장식을 몇 군데 다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
|
|
ROUTINE ➋
전쟁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는 옷 관리 비법 |
|
|
▬ 현아, (여자)아이들, XG 등 여자 아이돌과 주로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 중에서도 콘서트 현장은 정말 카오스 그 자체에요. 늘 돌발 상황이 생기죠. 격렬한 퍼포먼스로 바지가 터지는 건 다반사예요. 그럴 땐 재빨리 비슷한 옷을 찾아서 대기하다가 해당 멤버가 내려오면 1분 만에 옷을 갈아 입혀서 다시 무대에 내보내요. 이럴 때 필수는 빠른 바느질 스킬, 그리고 효과적인 얼룩 제거제입니다. 저희 팀원들은 거의 경쟁적으로 새로운 얼룩 제거제를 발굴하고 있어요. 실크나 레이스처럼 연약한 옷이 많아서 세탁보다는 얼룩 제거제로 대부분의 오염을 빠르게 관리합니다. 비즈가 달린 옷들은 일일이 물티슈나 클렌징 티슈로 닦아 말리고요.
▬ 관리하기 가장 까다로운 건 인조 가죽이에요. 제겐 애증의 소재라고 할 수 있어요. 무대 의상으로 만들면 참 멋지고 예쁜데, 관리 면에선 최악이거든요. 무대 의상은 무조건 땀으로 범벅이 되잖아요. 인조 가죽이 땀에 절어 버린 걸 상상해보세요. 냄새가 아주 고약하답니다. 전문 세탁을 맡겨도 모자랄 정도인데, 해외 투어 중이라면 시간상 그마저도 어렵죠. 그래서 우선 안감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고 섬유탈취제를 골고루 뿌린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요. 그래도 냄새가 안빠진다면 같은 방법을 몇 번 반복합니다. 응급처치 방법으론 이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아요.
▬ 대부분의 의상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소속사에서 가져가지만 저희가 보관하고 있는 옷도 꽤 많아요. 일을 오래 하다보니 쌓인 의상이 많거든요. 저는 우선 옷을 종류별로 분류해요. 슬리브리스, 미니 스커트, 긴바지, 셔츠, 박스 티셔츠, 점퍼 등 같은 군끼리 모아 걸어둡니다. 신발도 투명 지퍼백에 넣어서 옷처럼 행거에 걸어둬요. 굳이 신발 박스를 열지 않아도 빠르게 필요한 신발을 찾을 수 있죠. 아, 모든 옷은 보관 전 무조건 세탁하고요. |
|
|
LEFT 없어서는 안되는 현장 가방 /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걸어둔 신발들
RIGHT 같은 군 끼리 모아 분류해놓은 수많은 옷들 |
|
|
ROUTINE ➌
⏰불규칙한 일상 속 내 방식대로 워라밸 챙기기 |
|
|
▬ 일찍 필드에 뛰어들었고, 벌써 20년 차에 접어 들었어요. 일이 너무 좋아서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난거죠. 몇년 전 문득 제 삶을 돌아보니 저는 취미도 없고, 개인적인 생활도 거의 없더라고요. 정말 일만 했거든요. 그때 억지로 일과 거리두기를 하며 혼자 취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근데 억지로 하니까 다 소용 없더라고요. 다행히도 그 프로젝트를 통해 도예의 매력에 눈을 뜨긴 했지만요. 도자기 공방에 다닌지 2, 3년 정도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사실 이 조명이랑 화병, 거울도 제가 만든 것이랍니다. 제 손으로 직접 제 감성이 담긴 뭔가를 만든다는 게 좋아요. 새로운 사람들도 알게 됐고요.
▬ 깨끗이 청소한 집에 인센스 스틱 피워 놓고 고양이들이랑 침착맨 유튜브 보면서 와인 한 잔 마시는 게 저의 힐링 타임이에요. 뭔가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그게 오히려 제겐 스트레스거든요. 우선 청소기 돌리고 고양이들 모래 정리하고, 수시로 돌돌이로 털 정리하고 여유있으면 물걸레질까지 하죠. 아, 화장실 청소할 때 ‘발을 씻자’가 진짜 도움되는 거 아세요? 저도 나름 청소 좋아해서 곰팡이 제거제부터 유명하다는 외국 화장실 청소 세제들 많이 써본 편인데, 발을 씻자가 다 이기더라고요. 저의 ‘찐 애정템’ 중 하나입니다.
▬ 요즘엔 건강에 대해서도 좀 신경쓰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ABC주스랑 영양제를 꼭 챙겨 먹어요. 1년 정도 지속하고 있어요. 일할 땐 생활이 늘 불규칙한데, 어렸을 땐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며 지냈어요. 옷을 좋아하다보니 말라야 한다는 강박도 좀 있었고요. 근데 이런 불규칙함을 젊음으로 커버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지난 것 같아요. 조금씩이라도 관리하려고 합니다. |
|
|
LEFT 직접 만든 화병과 오브제 RIGHT 최근 만든 조명 갓 |
|
|
ఎ 태기즈 의견 절찬 모집📣
오늘 정설님의 루틴 바스켓 어땠나요? 💌 우리가 궁금해하던 패션,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를 가지고 계신 점이 스택과 닮아있지 않나요💘 하단의 버튼을 통해 자유로운 감상을 남겨주세요. 다음에 찾아올 루틴 바스켓 👤인물에 대한 질문도 좋고요. 스택은 다음 주 금요일 12시에 정규 레터로 찾아올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