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추추!” 소리가 단전에서 올라오네요? 우리 옷장은 아직 겨울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스택업은 패션 플랫폼의 겨울 핫템 트레이닝복 셋업으로 준비했어요(뿌듯). 초전도체처럼 부양하는 추리닝 무릎과 엉덩이 달랠 방법은 워시리스트에서 확인해보시길. 루틴 바스켓의 주인공은 <가십걸>의 릴리입니다. 가상 인터뷰 형식을 빌려 올드머니 착붙인 이 캐릭터의 라이프스타일 전격 해부! 다음 주 스택 아이템 맞히면 선물 터지는 이벤트도 놓치지 말기🙏

11월 2주 차 스택 10초 만에 미리보기!

• Staaack-up FW 애착템, 추리닝 셋뚜💘
• Waaashlist 엉덩이랑 무릎 늘어난 트레이닝복 셋업 호떡해👀 스택이 도울게 릿슨👂
• Routiiine Basket 큰 거 온다, 올드머니룩으로 해시태그 역주행 중인 📺<가십걸> 릴리
• Caaart-share 5호 아이템 퀴즈 이벤트🎉

ఎ 홈웨어가 가출할 때

그때부터였던가요, 우리가 통 넓은 바지와 추리닝 차림으로 나다니기 시작한 게…🙄 Y2K 트렌드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지구를 정복한 몇 년 전, 예상치 못한 룩이 국내 리얼웨이에 착륙했어요. 

➊ 위아래 똑같은 추리닝 깔 맞춰 입는 ‘Y2K룩’
➋ 집 앞 슈퍼 가려고 😷마스크 쓰고 대충 옷 주워 입는 ‘원 마일 웨어’ 
➊ + ➋ = FW 핫템🛍️ 트레이닝복 셋업???

ఎ 뉴 추구미는 꽉ㄲ..ㅣ지마
지난겨울, 위아래 같은 컬러의 스웨트 셔츠와 팬츠 입고 패딩과 부츠로 무장한 이들이 거리에 많았죠? 대충 입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엄청 신경 쓴 거였어요. 세상 편한데 따뜻하고, 은근 쿨하다? 내적관종력 풀충 가능🖤 엔데믹 후엔 엉덩이만 가린 쇼트 스커트와 스키니진이 스멀스멀 유행할 조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천만다행인 소식, 올해도 트레이닝복 셋업룩이 도라왔습니다(감격).

ఎ 셋업만 있으면 아무것도 부럽지가 않어

﹅ 사실 차은우, 이동휘, 라이즈 소희처럼 👟운동화에 🧢볼캡만 간결히 매치해 이지웨어로 입는 게 정석이긴 한데요. 여기에 🧥재킷이나 코트까지 얹으면 겁-나 힙해버려(기절).

﹅ 2023 FW의 주목해야 할 조합은 역시 ‘트레이닝복 셋업+오버사이즈 재킷’이죠💘 블랙핑크 리사와 브렌다 바이셔가 이미 일상에서 이 트렌드 야무지게 써먹었어요. 다시 돌아온 하의실종룩과 접목해 레깅스 또는 스커트와 코디한 셀럽 리비아, 페기 구의 스타일링도 쏘굳💋
﹅ 어떤 아우터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애슬레저룩’, ‘꾸안꾸룩’, ‘출근룩’ 다 연출할 수 있는 덕분일까요?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트레이닝복 셋업이 주요 패션 플랫폼 랭킹 최상단을 점령 중🎖️

ఎ 이번 시즌, 스택이 주목한 브랜드는?

낫포너드 바로 이거야! 성수, 한남, 홍대를 다 합친 MUT🔍

성수, 한남, 홍대 나갈 때 꾸!!!밈!!!하면 멋 없어요. 언제 어디서든 동네 마실 나온 듯한 연출이 HIP의 근본. 낫포너드의 이번 시즌 아이템으로 한 방에 해결하세요. $EOUL의 스트리트 HIP감도 그 잡채그든요. 재킷, 코트랑 레이어드할 때 유난히 찰떡이고 컬러 선택지 넓은 것도 맘에 듦🧡💜🖤

🏃🎾러닝, 테니스, 골프 시작하기도 전 트레이닝복 셋업부터 깔별로 맞춰 샀나요? 자괴감ㄴㄴ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사실 우리가 추리닝 무족권 ‘셋업’으로 찾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가 있죠. 첫째, 트레이닝복은 운동선수들의 경기 전 체온 보호를 위한 기능성 복장으로 처음 등장할 때부터 셋업 구성이었어요. 둘째, 긴 세월 동안 디자인, 이미지 변화를 거쳐 어쨌든 2023년에도 핫템 맞음. 셋째, 깔은 원래 맞추면 눈이 편안-해😎

ఎ 멋짐은 짐이 아니야
‘트레이닝복=기능성’이던 시절엔 잘 늘어나고, 땀 흡수 잘 되는 소재가 필수였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기능성만이 아닌겨…🙃 벨루어 소재는 Y2K 패션 따라잡으려고, 면 소재는 활동성과 트렌드 둘 다 챙기려고 입어요. 특히 인기 많은 건 역시 베이식 아이템인 면 소재 트레이닝복 셋업. 안감에 기모를 더하면 ❄️☃️한겨울 보온템으로도 손색없죠. 누가 멋짐이 짐이랬나요? 추리닝 월드에 그런 드립은 없ㅇㅓ.

ఎ 그런 날 있잖아, 엉덩이가 오금에 있는 날
면 추리닝의 치명적인 단점, 이거죠. 무릎과 엉덩이 부분이 🧀🧀치즈 폭포처럼 자꾸 늘어나요. 덕분에 까리 폭발하는 인스타 셀럽들과는 영 다른 내 모습에 눈물이 절로 납니다🥲 밝은색 소재인 경우 오염이 잘 지워지지도 않아요. 해결 방법은 오로지 자주 빨래하는 것. 그러니까 빨래까지가 핏이다 이거임.

ఎ 제대로 된 트레이닝복 셋업 세탁법

ఎ Comment

겨울 시즌엔 베이식한 그레이 톤과 블랙 컬러의 트레이닝복 셋업이 필수죠. 집업 후드재킷을 아우터에 레이어드하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고요. 트레이닝팬츠는 퍼 아우터와 매치하면 트렌디해요. 참고로 옷의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울 코스나 섬세 모드로 세탁하길 권합니다. 특히 면 소재는 늘어나는 순간 후줄근해 보이기 십상이에요.

By <더 갤러리아> 패션 에디터 이혜영

﹅ 이름: 릴리 반 더 우드슨(본체: 켈리 러더퍼드)

﹅ 등장: 미드 <가십걸>

﹅ 직업: 어퍼이스트사이드 사교계 셀럽

﹅ 애착템: 에르메스 버킨백

﹅ THE “ONE” OF UPPER EAST SIDE 거대 음반사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직업 딸’ 인생 당첨🎊 그에 걸맞은 ‘찐' 올드머니룩과 어떤 분노감에도 정신 줄 놓지 않는 철벽 멘털을 갖춘 <가십걸>의 최종 보스⚔️ 캐릭터.

ROUTINE ➊

근본은 베이식, 백과 주얼리엔 👊힘 꽉조

▬ 드라마 방영 내내 세레나와 블레어의 잇걸룩이나 척의 슈트 핏을 찬양하는 글이 많더군요. 바보 같아요. 이 드라마의 진짜 퀸은 난데! 2023년에 봐도 우아한 내 착장에 놀라는 사람 많던데, 바로 그게 올드머니룩의 핵심이에요. 10년 아니라 50년이 지나도 세련돼 보일 테니 옷을 자꾸 살 필요가 없죠. 옷 관리 잘해서 오래 입는 거, 환경에도 좋은 거 알아요?

▬ 최애 조합은 흰 티셔츠와 랩 카디건, 간결한 디자인의 주얼리예요. 이때 중요한 건 디테일이죠. 티셔츠는 몸에 꼭 맞게 입어 보디라인을 드러낼 것. 카디건은 캐시미어 소재여야 해요. 목걸이는 펜던트 크기가 작은 걸로, 대신 반클리프 아펠이나 쇼파드 같은 브랜드를 골라요. 가진 게 많음을 아주 조금만 뽐내요. 그게 당신을 더 빛내주니까. 아, 물론 구두와 백은 예외. 최대한 오래 쓸 수 있는 걸로 사요. 딸에게도 물려줄 만큼.

▬ 백은 에르메스가 좋겠네요. 가죽을 그만큼 잘 다루는 브랜드는 세계 어디에도 없으니까. 올드머니룩과 매치하려면 에땅, 캐멀, 에토프 컬러를 선택하도록. 오, 내 한겨울룩도 궁금하군요. 캐시미어 케이프와 코트를 주로 걸쳐요. 가끔 몽클레르나 프라다 패딩 점퍼도 입지만 추워서는 아녜요. 난 늘 운전기사와 함께인걸.

ROUTINE ➋

올드머니룩은 ⚜️애티튜드⚜️부터

▬ 그거 알아요? 세탁하기 전에 챙겨야 할 세 가지. 세제 말고요! 맙소사, 내 얘기 듣고 있는 거예요? 첫째는 내 기분, 둘째는 내 피부, 셋째는 내 머릿결이에요. 스타일의 기본은 태도이고, 그걸 만드는 건 남이 해줄 수 없거든. 난 매일 아침 에클레어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얼굴에 팩을 붙여요. 머리엔 아르간 오일을 잔뜩 바르지. 그런 후 세탁기를 돌려요. 세탁기가 다 돌았을 때쯤 피부도 머릿결도 황금 인간 같을 거예요.

▬ 글로벌기업을 운영하던 전남편 바트의 죽음 이후 내 재산은 천문학적 단위로 불어났어요. 돈 많으면 옷 관리를 남에게 맡기냐구요? 오, 노! 네버 에버 두 댓! 난 절대 요리를 하지 않지만, 옷 관리는 다르죠. 왕관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잊지 마요. 캐시미어 코트와 카디건, 니트류는 옷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최소화해요. 꼭 필요하다면 살짝 손빨래할 때도 있죠. 혹시 비벼서 빨 생각이라면 내 N번째 남편처럼 뉴욕에서 쫓아내겠어요. 캐시미어를 그렇게 다루는 건 용서할 수 없어.

ROUTINE ➌

물고 태어나면 금수저, DIY하면 다이아수저💎

▬ 나 66년생이에요, OK? 이렇게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유지하려면 신경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구. 우선 항상 유기농식품을 고집해요. 슈거 프리, 밀크 프리,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4원칙도 지키고요. 맨해튼 사교계의 비선 실세들은 모두 사이클, 필라테스, 요가 클래스에 있어요. 내가 1:1 PT를 끊은 이유죠. 운동 레슨을 받기 위한 운동이 이상해요? 여기선 누구나 그래.

▬ 어퍼이스트사이더만 아는 격언이 있죠. “돈은 경력이 아니라 혈통으로 버는 것이다.” 맨해튼의 역대급 쎈캐인 우리 엄마도 늘 그렇게 말했지만, 난 믿지 않아요. 돈은 혈통뿐 아니라 꾸준한 자기관리로도 벌 수 있지. 내 올드머니룩이 블랙, 그레이, 아이보리, 화이트 컬러라고 그것만 따라 입을 거예요? 정말 구제불능이군요. 어울리는 걸 찾아요. 당신만의 올드머니룩을 만들라구. 자, 내 조언은 여기까지예요. 이제 그만 가줘요. 오늘 저녁 파티가 있어서 헤메 받으러 가야 해. XOXO~

참조 미드 <가십걸>, 도서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ఎ 5호 아이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지난주, 스택이 준비한 완독 이벤트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엔 스택 5호 아이템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하단의 ‘퀴즈 이벤트’ 버튼을 누른 뒤 객관식 퀴즈를 통해 다음 주 스택에서 다룰 아이템을 맞혀주세요. 스택에 문의할 점, 만나고 싶은 사람, 다뤘으면 하는 주제 등 다양한 의견도 환영합니다. 추첨을 통해 총 다섯 분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해드려요😎

﹅ 이벤트 기간: 11월 10일~16일
﹅ 당첨자 발표: 11월 22일, 개별 이메일 발송